라고 말합니다. 여기서 “이것들”이란 무엇을 말합니까? 돈을 사랑해서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패망케 하는 그러한 일들입니다. 이제 이런 것들을 피하라는 것입니다. 죄 중에는 피함으로 이기는 죄가 있습니다. 그것은 어떠한 죄인가 하니 격렬하게 일어나는 충동에 속하는 죄들입니다. 예를 들자면 참지 못해서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할 적에 속에서 올라오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. 그러한 경우에는 따가운 것을 좀 어떻게 냉각시키든지, 서로 이야기하다가라도 속에서 뭐가 올라오고 따가워지면 슬쩍 밖으로 나가든지 해야 합니다. 그밖에 물질로 인해서 탐심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. 그래서 법에만 안 걸리면 어떻게든 그것을 잡으려고 하는 그러한 마음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. 견물생심(見物生心)이라는 말도 있듯이 물건을 보면 마음이 일어나게 됩니다. 목사도 마찬가지입니다. 그러니 목사는 무슨 구제금이라든지 그런 것을 취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 좋은 구제품 같은 것을 보면 아 그것 내가 입어야겠다 하면 그런 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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